"처음 창업하면 왜 실패율이 높은지 아나?"
"아무래도 경험 미숙 때문이겠죠."
"고객의 마음을 꿰뚫어보려 하지 않고, 유동인구나 소비자의 트렌드 같은 겉으로 드러나 있는 외부 조건만 가지고 성급하게 덤벼들기 때문이야! 물론 운이 좋아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어. 하지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면 언젠가는 패배의 쓴맛을 보게 돼!" (78p)
한창욱.김영한 지음 '펭귄을 날게 하라 - 창조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근본'을 파고들어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문제의 '뿌리'에 대한 고민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그 고민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다른 지엽적인 문제들에 매달리며 지내서는 무언가를 이루기 힘듭니다.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모델로 한 창조경영, 혁신에 대한 우화에는 폐원 직전까지 몰렸던 작은 동물원이 나옵니다.
그 동물원은 직원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되살아났습니다. 2005년에 '일본창조대상'도 받았습니다.
그 동물원의 직원들은 타성에 젖어있지 않았습니다. "고객들이 어떤 모습의 동물원을 원하나?"를 항상 질문하고 고민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불황으로 기업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다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의 성공률은 매우 낮습니다.
우화에는 자신의 라면가게가 '행복을 파는 가게'라고 생각하는 한 멘토가 나옵니다.
그는 많은 창업이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를 주인이 고객의 마음을 꿰뚫어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고객인데, 그것에 대해 고민하지는 않고 유동인구나 메뉴 같은 2차적인 문제에만 매달린다는 겁니다.
'근본'에 대한 성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