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성을 키우는 문화가 시급하다 >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과 사라지는 기업을 구분하는 유일한 잣대는 기업이 “얼마나 혁신적인가?”에 달려 있다.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올바른 혁신 전략, 외부와의 네트워킹, 충분한 자원 투자 등도 중요하지만, 혁신 성공의 기본 토대는 바로 구성원들의 ‘창의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창의적 아이디어는 한 사람의 머리 속에 나오는 것은 아니다.
물론 매우 탁월한 창의적 기질을 가진 사람도 필요하겠지만, 단지 몇몇 소수의 창의적 사람에게만 의존해서는 조직 전체적으로 창의성이 발현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혁신적 기업이라 칭송되는 애플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의 소리가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텔(Intel)의 한 관계자는 “애플의 모든 아이디어는 단 한 사람, 스티브 잡스(Steve Jobs)에게서 나온다.
역사적으로 보면 그가 자리를 비웠던 10년간은 애플에서 혁신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가 복귀한 97년 이후에 비로소 혁신이 이루어졌다. 향후 그가 떠난 이후에도 애플이 혁신 기업으로 남아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구성원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형성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회사의 조직 문화가 구성원들의 창의성 발현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를 되짚어 보고, 창의성을 촉진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LG경영연구원 LGERI리포트, 최병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