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2: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갈라디아서 2: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갈라디아서 2: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갈라디아서 2:14]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오순절 성령강림후 사도 베드로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온전한 믿음의사람,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한 사람,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사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믿음의 경지에 오른 사람 말입니다.
근데 갈2장에서 하나님은 그런 베드로가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내가 섰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바로 넘어질 수 있는 존재임을 
자각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충만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내 속에 있는 죄의 습관이 나를
사로잡아, 순식간에 범죄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나름 잘 살고 있다고, 열심히 주님 안에서 잘 산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지난 주 한 주 내내 시간만 나면 TV를 봤거든요.
너무 열심히 보다 지칠 정도로요. 
그래도 그러다가도 성경을 읽어야 할 때가 되면 , TV끄고 주님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조절이 전혀 안되는겁니다.
그걸 한 주쯤 하니, 성경이 얼마나 재미가 없고, 따분한 지, 그 전에 내가 어떻게 성경을 묵상하고 나눔을 가졌는지가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딱 한 주만에 바닥을 쳤죠.
그런 저를 불쌍히 여기시사 말씀을 다시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것도, 묵상한 것을 나눌 수 있는 것도 모두가 
주님의 도우심이며,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늘 조심하겠습니다 .
나의 연약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 
성령님의 동행하심을 간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