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보다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태리에 베르톨도 디 지오반니(Bertoldo di Giovanni)란 조각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조차 잘 알지 못하지만 당시의 가장 위대한 조각가인 도나텔로(Donatello)의 제자였고, 동시에 미켈란젤로의 스승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14세에 도나텔로의 작품성을 배우려고 베르톨도에게 왔습니다. 그때 미켈란젤로는 이미 조각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베르톨도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잘 성장하기보다는 자만에 빠져 재능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고 미켈란젤로가 오직 예술에만 전념하도록 엄히 교육시켰습니다.

어느 날, 베르톨도가 작업실로 왔을 때 미켈란젤로가 예술성과는 전혀 동떨어진 천박한 장난감과 같은 것을 조각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때 베르톨도는 망치로 그 장난감과 같은 조각품을 쳐서 산산조각 내며 소리쳤습니다. “미켈란젤로! 재능은 값싼 것이고, 헌신은 값비싼 것이야!(Michelangelo, talent is cheap; dedication is costly!)”

헌신이란 자기 사명에 전력하는 것입니다. 헌신의 반대말은 곁눈질입니다. 곁눈질 없이 비전을 향해 진통해야 성공합니다. 에디슨은 실험에 몰입하다 결혼식 날을 잊어 뒤늦게 결혼할 정도로 자기 일에 전력해 발명왕이 되었습니다. 강철왕 카네기는 말했습니다. “성공 비결이 따로 없다. 자기가 선택한 일에 전력하는 것이 성공 비결이다.”

핑계와 변명은 실패자의 주된 무기입니다. 말이 커지면 일이 작아집니다. 말로 일하지 말고 일로 말하십시오. 말로 자존심을 지키지 말고 일로 자존심을 지키십시오. 성공을 원하면 스스로 이렇게 질문하십시오. “나는 그 일에 전력하는가? 내게 책임을 전가하는 습관은 없는가? 쉽게 신용을 얻으려고 정직하지 못한 방법을 쓰지 않는가? 남을 비판하며 전진하려는 태도는 없는가? 이 일을 하며 저 일에 기웃거리지는 않는가?”

‘재능을 가진 것’보다 ‘제물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림이 없으면 받음도 없고 낮아짐이 없으면 높아짐도 없습니다. 축복은 귀하지만 축복만 바라보는 기복주의는 천합니다. 축복은 헌신으로 발전할 때 진짜 축복입니다. 나의 미래는 나의 헌신에 달려있습니다. 자연적인 것에서 초자연적인 것을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헌신입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무엇이 없음을 한탄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큰 없음에 대한 한탄’은 불행을 부르고 ‘작은 있음에 대한 감사’는 행복을 부릅니다. 쥔 것이 작아도 그것을 가지고 전력하면 성공은 따라옵니다. 재능이나 IQ보다 태도가 중요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탁월함을 보여주는 프로가 되십시오. 재능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할 때 헌신하지 않아서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070425)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