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재수생 하면 별로 느낌이 좋지 않다.
모자라서 부족해서 한과정을 더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재수생도 은혜롭고 행복한 때가 있다.
요즈음 동관에서 열리는 두번째  아버지 학교 를 준비 하면서
놀랍게도 재수생 지원자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예전에 다른 곳 아버지 학교 때 지원자로 오신 분이
나오셔서 두번째라는 말은 하는 것을 듣긴 했었지만
막상 동관 아버지 학교를 준비하면서 지원자 명단에
작년에 수료 하신 분이 있는 것을 보고 이분 작년에 수료하셨는데
잘못 올린것 아닙니까 하고 담당하시는 교회 집사님께
물었더니 작년에 너무 은혜받아서 올해 또 한번 참여 하기로
하셨다고 답하시는 것이다.

너무 놀랍고 감사드렸다.
처음 하실때에는  여러번 권유해서 마지못해서 하셨는데...
이번엔 자원하여 다시 재수하시겠다고 지원하시다니...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이렇듯 아버지 학교를 통하여 가정이 아름답게 회복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리며
금번 아버지학교에 많은 가정이 참여해서 함께 은혜 나누기를 기도합니다.

작년에 아버지 학교에 참여하신분중에는 아내가 작년 4월말에 하나님 부르심을 받고 천국으로 보내고 아버지 학교를 참여 하신분의 고백중
1년만 먼저 아버지 학교를 수료 했더라면 아내에게 좀 더 잘 해 줄 수 있었을 텐데
하시는 간증문을 읽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미 천국에 계시므로 남은 자녀와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아내에게 못다한 사랑을 전하시겠다던 그분의 고백을 읽으며 아직 우리곁에 있을때 사랑하며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