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심천을 갔다 오는 길에 길가에 차가 멈추어 서있는 동안 꽃밭에서 날아 다니는
고추 잠자리를 보았다.
예쁜 고추 잠자리...
조용필의 노래에 나오는 그 고추 잠자리 이긴 한데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내게 큰 감동을 주었기에 몇자 옮겨 본다.

고추 잠자리가 공중에 날며 떠 있는 동안 에 무수한 날개짓을 하며 그 날개 짓 덕분에 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중에 떠 있으면서 그날개 짓을 멈추고는  쉴 수가 없는 것이 였다.
무수한 날개 짓을 하기에 떠 있고 떠 있기 위해 해야만 하는 무수한 날개짓을 보며
고추 잠자리가 쉴 때는 어딘엔가 기대어 앉아 있을 때 였다.

고추 잠자리는 자신의 존재 를 위해 날개 짓을 하며 떠 있지만 쉴 때는
어디엔가 의지 해야만 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자신을 위한 무수한 날개 짓을 하며 살고 있지나 않는지?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를 나타내기 위하여 수많은 날개 짓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지는 않는지?
그러나 우리도 쉴때는 고추잠자리가 어디엔가 기댄 것 처럼 우리는 주님의 품안에서 기대어 맡길 때만 쉼과 평안 이 있는 것 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날개 짓 내려 놓고 주님께 맡기우면 평안케 하시고 쉼을 주시는 그분...
주님 한분 뿐 인것을 또 한번 느끼며 주님께 감사드린다.
주님 한분 만으로도 행복 하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