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버지 학교 를 개설하기로 하였을때  2달 남은 기간 동안에 처음 열리는 동관에서 준비 하는 기간으로는 너무 짧다는 생각에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인원이 가능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개설팀장으로 정하여지고 함께 모여 기도회를 진행하면서 이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되어진 일을 맡아서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창핑에서,그리고 광주에서 ,심천에서 특히 화남 본부장으로계시는 최보국형제의
많은 지원과 격려 속에서 우리가 품은 아버지 학교에 대한 계획을 세워 갈수 있었습니다.
인원을 정할때도 동관의 4개 교회중 다른교회는 10명씩을 목표로 지원자수를 정하였지만 우리 동관 한인교회는 각남선교회에서 10명씩 30명으로 정하고서는 너무 많은 인원을 정한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각 준비위원들의 사업장과 개인에 대한
여러가지 일들이 생겨서 불참하기도 하고 일부 인원은 한국으로 복귀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생겨서 열심히 중보기도하며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중요한일을 할 적마다 사탄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방해하고 시험하고 있다는 것도 느꼈고 그때 마다 더욱 기도 하는 방법 이외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되어져 간절히 기도 하였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에게  아버지 학교를 권유하면 대부분 "나는 훌륭한 아버지 입니다.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어머니 학교가 생기면 우리 아내를 꼭 참석토록 하겠습니다 "는등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피하기가 일수였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아버지 학교를 열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길때도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하였던 인원을 채울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도 생기곤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여러 기도모임의 형제들께서 아버지 학교는 성령님이
역사하시므로 기도하는 만큼 참여자도 결정되어 진다고 격려 하곤 하였습니다.
주위에서 볼 때 꼭 아버지 학교를 참여하였으면 하는 분들도 있어서 권유 하면
여러가지 이유로 핑계를 대며 피하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였습니다.
각 지원대상자에게 아버지 학교를 소개하는 메일도 보내고 간곡한 권유를 담아
메일을 보내며 설득하고 주일날 예배에 나온 형제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지원서를
쓰게 하는등 포기하지 않고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12번의 준비기도회를 갖고 최종지원자를 집계해보니 약 70명가량이 되었습니다.
아버지 학교가 열리는 날 임박한 시간에 에레베이터앞에서 과연 오늘 얼마나 참석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염려 스럽기도 한 가운데에서 기다리는 마음이 얼마나 초조 하였던지....
그래도 첫날 54명이 참석하여 너무나 반갑고 감사하였습니다.
아버지 학교가 진행되면서 스텝으로 봉사하면서 간간이 참여자들의 간증과 편지를
읽을때 너무나 가슴이 찡하여 울기도 여러번 하였습니다.
이제 동관 아버지 학교를 마치고 아버지 학교를 수료한 분들에게서 참여토록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벅찹니다.
이것은 내가 한일이 아니요. 오직 주님만이 홀로 영광 받으실 일이므로 ...
이번에 아버지 학교를 참여한 모든 분들이 지금의 마음으로 계속해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기도하면서 이번 동관 아버지 학교를 위해 수고 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문종대 형제와 박명자 자매님. 그리고 권태성,하만준형제.김주옥 집사님, 류현선생님
그리고 여전도회의 권사님들과 여러 자매님들 ...
수고 하신 분들께 일일이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이지면을 통하여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모두가 하나되어 이일을 감당하였고 한마음으로 기도하였기에 은혜롭게 마칠수 있었슴을 고백하면서 동관 한인교회의 모든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합니다.

여러분! 너무나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수고한 모든것들은 주님께서 축복으로 갚아주시리라 믿습니다.
동관한인교회의 교우 여러분!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오석근 형제 올림.